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존스1.47%↑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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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산유국협의체)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고 자발적인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각은 배럴당 1.90달러(2.4%) 떨어진 75.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2.02달러(2.4%) 내린 배럴당 80.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하루 220만배럴에 달하는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자발적 감산으로 협의체 차원의 공식적인 감산 합의에는 실패했다.

국제유가는 전날까지 2거래일째 2% 가까이 상승했으나 이날은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한 지표로 삼는 물가 지수가 둔화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0.47포인트(1.47%) 오른 3만5950.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지수가 상승하면서 월 기준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7.22포인트(0.38%) 상승한 4567.8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7포인트(0.23%) 내린 1만4226.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년 같은달보다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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