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고령화·뉴노멀’을 키워드로 3차례에 걸쳐 진행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역사 속 여성 리더십과 미래의식’주제발표
대구지역 여성리더 200여명 참석

대구행복진흥원이 개최한 '2023 제3차 대구여성가족정책포럼 잇다’에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행복진흥원이 개최한 '2023 제3차 대구여성가족정책포럼 잇다’에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 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2023년 제3차 대구여성가족정책포럼 ‘잇다’를 29일 중앙컨벤션센터 2층에서 개최했다.

대구여성가족정책포럼은 ‘저출생·고령화·뉴노멀’을 키워드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이번 3차 포럼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대구 여성들이 어떤 방향성과 의식을 갖추고 미래로 나아가야할지, 역사 속 여성들의 리더십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고자 기획됐다.

이날 포럼에는 홍준표 시장 부인인 이순삼여사,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김정옥‧김재우‧박종필‧윤영애‧이재숙‧이재화 대구시의원, 설용숙 자치경찰위원장, 대구지역 여성리더 및 단체 대표, 대구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사회에 여성이 처한 현실은 녹록하지않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하는 사회가 되어야한다”며 오늘 포럼에서 도출된 고견들이 정책으로 이어질수잇기를 바라며 대구시의회 의원들도 이 문제를 풀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역사 속 여성 리더십과 미래의식’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역사 속 여성 리더십과 미래의식’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주제발표는 이배용 위원장(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이 ‘역사 속 여성 리더십과 미래의식’을 통해 현실대응력과 통찰력, 미래지향적인 추진력, 인재등용의 탁월함과 외교적 유연성 등을 발휘한 유화부인과 소서노, 선덕여왕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노비출산휴가정책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리더십, 신사임당, 허난설헌,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 거상 김만덕, 메리 스크랜튼, 박에스더, <여권통문>에서 주장한 여성권리, 조마리아여사, 유관순 등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여성들의 지혜를 배우자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나치면 화를 자초한다 △좋은 능력도 좋은 인연과 얽혀야 한다 △나라사랑정신 고취 △직언할 수 있는 참모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포기‧절망하지 않는 긍정의 힘을 가질 것 등 역사를 통해 배운 메세지를 전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대구여성가족정책포럼 ‘잇다’ 1차는 지난 5월에 ‘고령사회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서 정책 블루오션을 찾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2차는 지난 9월에 대구행복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정책연구와 연계, 지역 청년 여성의 관점에서 저출생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원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역사 속 여성리더 삶을 통해 지혜를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함께 한 대구 여성리더 모두가 이 시대 주인공이며, 우리가 어떤 방향을 갖고 나아가는가에 따라 미래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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