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략 지역에 여성·청년을 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후보자 공천 심사에는 젠더 감수성 부문을 강화하기로도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제(28일) 회의에서 여성·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며 “현역들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지역에 청년, 여성을 우선 공천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당헌에 따른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며 “공천심사 및 경선 시 여성·청년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여성·청년 후보자와 정치신인 경쟁 시 정치신인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하기로 했다”며 “2030 심사 시 경선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공천심사 등록비, 공천관리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민주당이 경선 비용과 관련해 20대에겐 등록비 및 기탁금 전액 면제, 30대에겐 50%를 면제했다. 이번엔 2030대에게 확대해 전액 면제를 한다는 설명이다.
청년여성선거지원단 운영을 통해서는 선거컨설팅 및 청년여성후보 선거 준비 지원, 미래어젠다지원준비단위원회 구성을 통해서는 저출생, 기본소득 등 내용을 만들어가는 단위를 만들기로 했다. 후보자 공천 심사 시엔 ‘젠더감수성 강화’도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