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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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해외 교류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공동수업 등의 시범사업을 늘리고 원어민 교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우리는 다양한 문화적·민족적·인종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열린 다문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교육부터 공존을 위한 치열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은 기존의 부서별로 운영돼 왔던 국제화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최대 2명까지 배정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초등 영어교과 전담교사를 대상으로 집중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등학교는 169개교에 달한다.

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공동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학생들과의 국제공동수업을 기획하고, 상호방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기준 일본, 뉴질랜드, 대만 등 18개국이 참여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취학 전 3~6개월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집중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안에서는 다문화 특별학급, 이중언어교실, 다문화언어 강사 등을 지원하고 학교 밖에서는 방과후 한국어 교실, 대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다문화 학생 지원이 가능한 '다문화 학생 지원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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