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입력된 바닥재 누비며 구석구석 싹싹

한화종합화학 등 '라르고' 공동개발…내년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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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장판의 좌표를 따라 이동하도록 제작된 청소로봇 ' 라르고'. 한화종합화학 등 3개사가 공동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장판의 좌표를 따라 이동하도록 제작된 청소로봇 '라르고'(여유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의미)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여년간 바닥재를 생산해 온 한화종합화학(대표 조창호)은 지난 10일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유비시티, 마이크로로보트와의 공동주최로'2D(이차원)바닥재를 활용한 내비게이션(좌표 이용 항법장치) 시스템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3사 공동 합작으로 만든 신개념의 가사 도우미 로봇 시대가 공포됐다.

기존의 청소로봇은 청소할 위치를 판독하기 위해 고성능 카메라와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를 내장해 가격은 비싼 반면 공간 구석구석에 대한 인식은 떨어져 주부들의 섬세한 손길을 대신하기 어려웠다.

이에 3사는 로봇의 본체를 통해 이동의 정확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을 전환, 이동에 필요한 환경(바닥, 천장, 벽 등)을 제공하기로 한 것. 이번에 개발된 로봇 이동 환경은 바닥재에 서로 다른 위치정보를 같은 간격(바둑판 형태)으로 기록해 놓은 이차원 바코드 좌표이다. 로봇의 투명잉크로 인쇄된 바닥재 좌표를 장착된 바코드 리더기로 스캔하여 현 위치를 빠르게 인식해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다.

라르고는 절대좌표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빠짐없이 청소할 뿐 아니라, 더러운 방만을 부분 청소하고 항균처리된 시스템으로 물걸레질도 가능하다. 라르고의 시판은 내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이번 청소로봇의 향후 전망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새 바닥재는 신성장동력의 한 부분인 인공지능 로봇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시장과 개·보수 시장의 마루, 장판에 로봇 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유비쿼터스를 건설 분야에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정명희 기자 ANTIGO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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