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원·김민숙 대전시의원
이재화 대구시의원·최연숙 당진시의원
김은숙 횡성군의원·최선경 홍성군의원 수상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신문

지역에서 여성과 양성평등을 위해 묵묵히 의정활동을 이어온 지방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북돋우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양성평등 정책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지역에서 여성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온 지방의원들은 시상식에 참가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받았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여성신문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데 기여했으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조례를 마련해 피해자 지원에 앞장섰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원으로 3선을 하는 동안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만 6년을 있었다. 비인기 상임위지만 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기 때문에 묵묵히 일했다“며 ”오늘 자리에서 만난 분들이 제 의정활동을 보고 벤치마킹했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의미 있는 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은 정치 분야의 남녀 동수를 목표로 토론회 등을 개최했으며,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 의원은 “한국여성의정 운영위원장으로서 젊은 여성들, 정치에 하고 싶은 여성들을 교육하고 토론회를 연 점이 높게 평가돼 이 같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여성을 위해, 양성평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연숙 당진시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연숙 당진시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여성신문

최연숙 당진시의회 의원은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조례안을 마련해 통과시키고, 여성 인권 향상과 젠더폭력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여성과 아동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최 의원은 “여성단체에서 일하며 쉼 없이 일어나는 젠더폭력·여성살인 사건에 목소리를 내도 바뀌는 게 없어 정치를 하게 됐다. 여성 지위 향상과 젠더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한 게 모범이 돼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을 위해 정치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은 여성농업인 행복 바우처 사업 부활을 요청하는 등 여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공직 사회의 성인지감수성 실태를 지적하며 군 내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최 의원은 “지역신문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다 아무리 기사를 써도 변함없다고 생각해 정치권에 들어왔다. 여성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기 정말 어렵지만, 조금씩 결과가 생길 때마다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며 “가장 소외되고 어렵게 사는 이들이 여성 농업인들이다. 앞으로도 여성 농업인의 처우개선을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민숙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조례안을 발의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대책 마련을 한 공로로, 김은숙 횡성군의회 의원은 여성 농업인과 여성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힘쓴 공로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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