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경기 부천시·대구 수성구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부천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부천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신문

우수한 양성평등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6곳이 양성평등정책대상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양성평등정책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제주도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제주도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성평등 부처를 대폭 확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자체 최초로 행정부지사 직속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했다. 이후 5년(2017~2021) 연속 지역성평등지수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성평등부서와 여성부서를 통합해 전국 유일 지자체 전역의 각 부서(205개 부서)의 장을 양성평등담당관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고경희 제주도청 성평등기획팀장은 “5년 동안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해 외부에서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며 “성평등여성정책관으로 양성평등 정책을 열심히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부산광역시의 안선영 여성정책팀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부산광역시의 안선영 여성정책팀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신문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전국 최초로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를 설치·운영해 시구군간 정책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 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성인지 교육지원,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포럼 개최, 우수사례 공모전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해 양성평등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안선영 부산광역시 여성정책팀장은 “올해 처음 제정된 양성평등정책대상 여성신문과 조직위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2030 세계 박람회유치가 여성들 주축으로 크게 활동했다. 발표가 내일이다.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충청북도 괴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충청북도 괴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충청북도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찾아가는 양성평등 군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양성평등 문화를 지역에 확산한 공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괴산군민을 성평등 주민 강사단으로 양성 및 위촉해 농촌 지역 특성에 맞는 강의를 실시하는 등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샀다.

여대연 괴산군 행정복지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양성평등 시책 추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광주광역시 동구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광주광역시 동구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는 여성 지도자를 발굴하는 지역 거점을 마련한 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여성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통한 여성 지도자 발굴 육성을 위한 동구 형성의 역량강화 소통플랫폼 ‘동구 여성 희망창작소’를 개소·운영했다. 마을공동체 공간인 ‘마을사랑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주민들이 살피는 돌봄 거점으로 활용했다.

변만숙 광주 동구 여성아동과장은 “뜻깊은 자리에서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광주 동구 여성이 만드는 세상 ‘동구만세’, 여성친화마을 (사업을) 잘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부천시의 김선미 여성정책과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부천시의 김선미 여성정책과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여성신문

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일·가정 양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일과 육아의 이중고로 가사부담이 큰 맞벌이, 일하는 한부모 가정에 전문 가사관리사를 연계한 사업인 ‘워킹맘 가사 지원서비스’를 시행했다. 가사관리사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가사노동자법 개정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기관 담당자들이 자체 플랜카드를 준비해와 기념촬영하며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선미 부천시 여성정책과장은 “부천시는 보셨듯이 여성청소년재단의 여성회관과 일·쉼지원센터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셔서 이 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여성신문

대구광역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최초의 여성활동 공간 ‘수성여성클럽’을 설립해 양성평등정책사업 및 여성친화사업 추진 허브기관이자 여성친화적 경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새내기 여성 창업자 지원 사업 실시,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 여건 마련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리수상자 윤송이 대구 수성구 청년여성가족과 주무관은 “수성구는 수성여성클럽이라는 여성친화 대표 허브기관을 통해 여성 사회 참여율을 높이고 남녀평등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기부 장관상을 주신 것은 수성구에 대한 칭찬과 동시에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그 뜻을 잘 받아들여서 양성평등정책을 열심히 추진해 진정한 성평등을 이루는 데 수성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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