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본회의에서 5분 작심발언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인 이영애 의원(교육위원회, 달서구1)은 “대구광역시 시 신청사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이라는 대구시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예산은 독립적으로 편성해 안정적이고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28일 대구시의회 제305회 정례회의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의원은 “민선 8기 출범이후 사업비용 마련을 위한 부지의 부분매각 논란으로 지연되어오던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최근 대구시가 부분 매각방침을 철회하면서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정확보의 조건을 달고 있어 사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신청사 건립사업은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업으로 공유재산매각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홍준표 시장의 주장대로 대구시의 재정 건전화도 중요하지만 조속한 신청사 건립을 통해 얻게 될 공익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면서 비효율적인 지방행정이 장기화되고 행정결정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훼손되었다. 사업지연으로 사업비용도 크게 증가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정 건전화를 위한 공유재산 매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라면 매각사유를 신청사 건립이라는 단일사업에 국한 시킬 것이 아니라 막대한 예산을 수반하고 있는 홍준표 시장의 각종 공약사업을 포함해 주요 시책사업 전반의 추진을 위한 투자가용재원의 총괄적 확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분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영애 의원은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숙의해 어렵게 결정한 대구시청 신청사의 조속한 건립은 대구의 이미지와 지역의 활력, 240만 시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신청사 건립을 위한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