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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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천억원 이상 달성 '벤처천억기업'이 1년 전보다 130개(17.6%) 증가한 869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851개 기업 중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매출 1천억원 이상 기업이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1년보다 약 2만명(6.8%)이 증가한 32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27만4천명), 현대차(18만9천명), LG(15만7천명), SK(12만6천명) 등 재계 4대 그룹 종사자보다 많은 것이다.

총매출액은 2021년보다 약 33조원(16.5%)이 증가한 229조원으로 삼성(341조원), 현대차(240조원) 그룹 보다는 적었으나 SK(224조원), LG(141조원) 보다는 많았다.

기업당 산업재산권은 평균 104.2개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9%로 중소기업(0.7%)의 약 4배다.

연 매출 1천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대비 벤처천억기업 비중을 보면 기업 수는 33.2% 수준이며, 매출은 27.9%, 종사자는 23.7%로 각각 나타났다.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몬드리안서울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기념하고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열고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134개 기업에 트로피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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