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위직 공무원 “신고합니다”
서울 고위직 공무원 “신고합니다”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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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황인자씨 등 병영체험 칠성부대 장병들 격려·위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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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들이 병영체험을 위해 찾은 칠성부대에서 철책선 투입 전 근무요령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박미석 서울복지재단대표이사, 이명박 시장, 이재천 비상기획관, 신연희 행정국장.

“최전방 부대에 와보니 젊은이들이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데 안심하고 후방에서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2월 11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중동부 전선의 최전방 부대인 칠성부대(사단장 김용기)를 방문해 철책 감시 활동 등 1박 2일 동안 병영 체험을 했다.

이춘식 정무부시장, 황인자 복지·여성정책보좌관, 신연희 행정국장, 이봉화 복지여성국장,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박미석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울시 공무원 등 30여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장병들에게 요긴한 전투화 살균 건조기 30대, 세탁기 20대 등 총 1억1000여만원의 위문금품을 증정했다.

이명박 시장은 11일 오후 3시 30분쯤 칠성부대에 도착해 전투복과 군화, 헌병 완장 등 군장을 갖추고 12월 초 침상 대신에 2층 침대 등 신식 시설로 바뀐 7소초 내무반에 짐을 풀었다. 이 시장은 서울시 위문단 일행과 함께 오후 8시부터 북한 46사단과 대치하고 있는, 경사가 60∼70도에 이르는 험한 최전방 철책을 따라 근무 중인 군인들을 격려하며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야간 경계 근무에 참여했다.

“잘 보여요?”

“최전방에 오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건강하고 늘 국가, 가족 생각하세요. 파이팅!”

이 시장은 내무반 PC방에서 5㎞ 떨어진 소초 내무반의 입대 3개월 된 군인과 화상카메라를 통해 대화를 한 뒤 식당에서 김치찌개, 명태살 튀김, 꽈리고추 볶음 등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기상한 이 시장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장병들에게 “사기 높은 자세를 보며 여기를 잘 왔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랑스러운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이 병영체험을 한 칠성부대는 6·25전쟁 당시 처음으로 평양에 입성한 부대로, 이 부대엔 30명의 여군이 근무하고 있다.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후 9월말 께 성매매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한 부대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젊은 군인들 사이에서 성매매 문화는 사라진 것 같다”며 “30, 40대와는 뚜렷한 문화적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천 칠성부대=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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