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반포대로 5에서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개최 
현대인과 실제 세상과의 괴리감을 조형적 언어로 표현

정유진, 진실의 사막, oil on canvas -227.3x181.8x4.5cm-2023 ⓒ정유진 작가 제공
정유진, 진실의 사막, oil on canvas -227.3x181.8x4.5cm-2023 ⓒ정유진 작가 제공

정유진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이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갤러리 반포대로 5에서  '진실의 사막'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고립된 감각 속에서 각자의 세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과 실제 세상과의 괴리감을 상징과 비유를 통한 조형적 언어로 표현했다. 

정유진 작가는 "편협하고 고립된 감각의 섬에 사는 사람들은 세상의 '객관적 사실'과 '실체적 진실'에 관심 있거나 혹은 그것들을 찾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진실의 사막'이라는 작업에서는 이런 부조리함과 우스꽝스러움을 비유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앞으로도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음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인간이란 존재의 고민과 연민, 안타까움, 나아가 희망까지도 작업에 담아내고자 한다"며 "안개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은 분명 외롭고 힘든 여정이지만, 결국 어떤 것에도 속하지 않은 언어로 나의 그림들을 채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작가는 1995년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 2017년 회화작업으로 전향했다. 2020년 홍익루트전, 그림으로 세상바꾸기전, 올해 FLIP 홍익대학교 91동문전, 홍익루트전 등에 참여했다. 지난해 1월에는 첫 초대전인 ''blue pill? red pill?'을 열었다.    

ⓒ정유진 작가 제공
ⓒ정유진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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