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건 불과한 청년지원실적 부진한 이유 물어
청바지 아카데미 실제 교육참여 저조 지적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 질타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 대해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 대해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 동구1)는 13일 시의회에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13일 실시했다.

김태우 부위원장(수성구5)은 소속시설인 대체인력지원센터의 ‘국고지원시설 종사자 유급병가 임금보전’ 사업 허위 정산 건을 지적하며 사회복지시설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이 악용되는 부정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황순자 위원(달서구3)은 올해 대표발의한「대구광역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와 관련해 대구행복진흥원 사회서비스지원단 초등학생 경계선지능인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청년센터 경계선지능 청년지원실적이 4건에 그치는 등 부진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정일균 위원(수성구1)은 통합 출범된 대구행복진흥원의 경영수지 적자와 관련, 내년도 국비 지원금 전액 삭감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촉구했다.

특히, 결혼장려프로그램 ‘청바지 아카데미’의 모집인원 대비 실제 교육에 참여한 인원이 저조한 것을 지적하며 긍정적 결혼관·가족관 확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구성을 통한 내실 있는 아카데미를 운영하라고 강조했다.

청바지 아카데미는 예비 신혼부부 및 대학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비 무료로 진행됐다. 100명을 모집했지만 실제 교육 참여자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장애인 고용 모범기관이 되어야 할 대구행복진흥원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 고용률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 스포츠단’ 구성 및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대구행복진흥원 통합 후 구축된 홈페이지의 사업소개 내용 등 콘텐츠 구성·내용의 빈약함과 부설 홈페이지의 직제명 표기 차이 등을 지적하고 대표 홈페이지의 알찬 콘텐츠 구성과 통합된 조직에 대한 혼선 없는 정보 제공을 당부했다.

김재용 위원(북구3)은 본부 내 결원 현황과 관련 우수 인력 영입을 위한 적정한 직급 및 보수체계 구축 등 인사 운용상의 개선 노력을 주문하고, 소속시설인 종합재가센터(2개소)의 복지부 운영지침 개정에 따른 폐지 가능성, 북구센터의 50%가 넘는 결원율 등을 따져물으며 원활한 조직운영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숙 위원(동구4)은 전국 최초 여성안전체험관을 표방하며 구축된 여성안전테마공간 ‘SISO’가 대구시의 안전정책 홍보관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질타하며 실질적 체험 콘텐츠 보강 등을 통한 이용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소속시설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른 후속 처리 방안과 직장 내 괴롭힘 사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민선8기를 맞으며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대구사회서비스원으로 통합되면서 2022년 10월 1일 출범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