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Korea Leaders Summit 2023)’ 첫번째 특별세션에서는 ‘ESG 공시와 기업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다. 문혜숙 KB금융지주 본부 상무가 발언하고 있다. ⓒ여성신문
문혜숙 KB금융지주 본부 상무가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에서 ‘ESG 공시와 기업 대응’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여성신문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때 보다 정량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이하 UNGC)는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Korea Leaders Summit 2023)’을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

문혜숙 KB금융지주 ESG 본부 상무가 발언하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Korea Leaders Summit 2023)’을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한승수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첫 번째 특별 세션에서는 ‘ESG 공시와 기업 대응’을 주제로, 국제사회에서 강화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백태영 IFRS재단 국제지속가능성기준 위원이 기존 ESG 보고 체계와 ISSB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상호보완성을 설명했다.

김광일 금융위원회공정시장 과장, 문혜숙 KB금융지주 ESG 본부 상무,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ESG 공시와 향후 기업의 대응 방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문혜숙 KB금융지주 ESG 본부 상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문혜숙 KB금융지주 ESG 본부 상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문 상무는 ESG 공시와 기업의 대응과 관련해 “현재 ESG 보고서로 대표되는 정보를 모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2009년부터 지금까지 내고 있다”며 “(ESG 공시와 관련해) 2009년부터 준비가 돼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조금 더 준비가 돼 가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문 상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만들면서 글로벌에서 사용되는 기준이 추가될 때마다 저희는 그 기준을 운용해서 정보를 공개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문 상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투자자 관점보다는 ESG 활동을 이렇게 하고 있다는 일종의 PR 개념도 포함돼 많이 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정량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ESG 공시에 대해 “DB를 고도화하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프로젝트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ESG 부서 단위에서 주로 했다면 이제는 본사에 있는 계열사까지 포함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문 상무는 “기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제도 개선이나 정책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ESG공시와 관련해 정책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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