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00억분 이상 증가

유튜브 앱 사용시간 추이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유튜브 앱 사용시간 추이 ⓒ와이즈앱·리테일·굿즈

한국인의 지난달 유튜브 사용시간이 1044억분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월간 집계에서 1000억분을 넘긴 달이 속출했다. 유튜브 사용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리테일을 분석하는 ‘와이즈앱·리테일 굿즈’는 15일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사용 시간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는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 512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튜브 사용시간은 1044억분이다. 지난해 10월 913억분에서 1년간 100억분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8년 10월 395억분과 비교해 2.6배 증가했다. 5년 사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올해는 한국인의 유튜브 사용시간이 처음으로 1000억분을 넘겼고, 그 추세가 지속됐다. 유튜브 사용시간이 1000억분을 넘은 것은 지난달과 1월(1015억분), 5월(1022억분), 7월(1033억분), 8월(1068억분)이다.

와이즈앱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모바일 앱 이용량도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유튜브와 다른 앱들 간 사용시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기준 유튜브 사용 시간 1044억분은 압도적 1위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319억분)의 3.3배, SNS 인스타그램(172억분)의 6배였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지난 5년 동안 사용시간이 약 3배 증가했다”며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유튜브 사용자와 사용시간이 급성장했고, 엔데믹 이후에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숏폼의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의 사용시간·점유율 역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른 앱과의) 사용시간과 1인당 평균 시청 시간 등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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