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도산아카데미, 제34회 도산의 밤 

(왼쪽부터) 2023년 도산인상을 수상한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백두권 고려대 명예교수,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도산아카데미 제공
(왼쪽부터) 2023년 도산인상을 수상한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백두권 고려대 명예교수,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도산아카데미 제공

2023년 도산인상에 백두권 고려대 명예교수,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34회 도산의밤’이 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이 주최하는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원장 김철균)가 주관하는 ‘도산의 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탄생일인 11월 9일에 맞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도산 선생의 정신을 실천해 온 인물을 선정, 도산인상을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백두권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교육)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경영)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이사(사회통합)로 각각 상패와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특히 사회통합부문 구범준 대표이사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함께 수여됐다.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은 “도산 선생께서는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라며 “각 분야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도산 정신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이 상을 드림으로써 도산 선생의 정신이 사회에 보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백두권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초대학장, 정보전산원 원장으로서 우리나라 대학 및 사회의 정보화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도산아카데미의 ‘한국 정보화 사회 지도자 포럼’(현 스마트포럼)을 창립했으며 16년간 제3대 원장직을 수행하며 도산 안창호의 정신을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교육적 노력을 이어온 공로가 인정됐다.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은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 인재 양성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는 기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직원 뿐 아니라 나아가 우리 사회에 더 나은 가치 전파를 목적으로 경영을 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를 국민에게 바로 알리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프로그램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끊임없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끌어온 공로가 인정됐다.

2023년 도산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조성두 흥사단 이사장,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백두권 고려대 명예교수,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이사,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김진형 도산아카데미 부원장·예비역 해군제독. 사진=도산아카데미 제공
2023년 도산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조성두 흥사단 이사장,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백두권 고려대 명예교수, 구범준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대표이사,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김진형 도산아카데미 부원장·예비역 해군제독. 사진=도산아카데미 제공

이날 현장에서는 도산아카데미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산안창호함이 소개됐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에서 독자 설계하고 건조한 장보고-Ⅲ급 1번함으로, 국내 최초의 중형급(3000t) 잠수함이다. 승조원들과 함께 현장에 참석한 김형균 도산안창호함 함장(대령)은 ‘도산 충의용감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박인주 전 사회통합수석비서관, 김형균 도산안창호함 함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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