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인재위원장 맡는다 “미래 과학기술·경제 회생 인재 발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직접 맡는다. 이 대표는 8일 “미래 과학기술,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최우선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 민생 상황이 매우 어렵고 민생 회복이 핵심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부인사가 아닌 당 내부 인사에 방점을 찍은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부 인사를 중심에 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 심의를 거쳐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아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 육성 등 인적자원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과거 인재위는 주로 외부 신진 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이번엔 당 내부 인재 및 당무에 참여한 정무 경력이 있는 외부 인사를 모두 발탁할 계획“이라며 “미래에 필요한 실제적 인재 풀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소득격차 심화, 불평등확대, 저출생 고령화 시대, 국토균형발전 등 핵심 과제를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만들 각계 인사들이 민주당과 22대 국회에서 활약하며 비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인재 발탁 과정과 관련해선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민주연구원, 정책위원회 등 시스템에 의해 인재가 발탁될 것이고 당대표가 책임지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