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21일 배포한 사진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함선들이 흑해에서 해상훈련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중단한데 이어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봉쇄하는 쪽으로 움직임을 바꿨다고 영국 국방부가 26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밝혔다.
[AP/뉴시스]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21일 배포한 사진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함선들이 흑해에서 해상훈련을 펼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름반도 케르치의 조선소에 미사일 공격을 해 러시아 미사일 수송함 1척을 파괴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덴트와 AFP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와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를 인용해 케르치 잘리우 조선소에 전날 순항미사일 15발이 날아들어 러시아 순항미사일 수송함 아스콜드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잘리우 조선소의 해상과 항만 시설에 대한 순항미사일 공격을 4일 성공적으로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잘리우 조선소에는 공격 당시 러시아 해군의 최신 군함 중 하나인 아스콜드가 정박했다며 동함은 강력한 초음속 순항미사일 칼리버를 대량으로 수송하는 군함이라고 설명했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프랑스제 SCALP 순항미사일을 잘리우 조선소에 있는 목표를 향해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타격능력을 약화시킬 목적으로 이같이 조선소 공격을 가했다며 군함 1척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쏜 순항미사일 가운데 13기를 공중에서 요격했다며 1발 만이 군함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작년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그간 종종 칼리버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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