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상승...나스닥 1.78%↑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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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에 이은 영국의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4일만에 반등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2.22달러(2.62%) 뛴 배럴당 86.8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들어 사흘 연속 하락했으나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에 이어 영국도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국제 원유 수요가 더 이상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일제히 올랐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12월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가 급등에 한몫했다.

뉴욕증시도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50포인트(1.70%) 오른 33,839.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92포인트(1.89%) 상승한 4,31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72포인트(1.78%) 뛴 13,294.1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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