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
민주당 의원·직능단체 인사 등 500여명 참석
“기회 주면 여성 정책 펼 여성 정치 지도자될 것”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대한민국의 모든 일하는 사람들·소상공인·자영업자·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의 고단한 삶이 편안해져야 진짜 행복한 서대문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에서 “노동자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6~7개월 동안 서대문 주민분들을 구석구석 찾아뵙고 민생을 경청하면서 그분들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것, 아픔 모두 제 마음속에 박혀 있다”며 “저에게는 빚이기도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대문구는 너무나 좋은 동네다. 안산 자락길을 돌면서 홍제천을 뛰면서 주민분들을 만날 때마다 사람 냄새 풀풀 나고 제 열정을 바치는데 아깝지 않은 마을”이라며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환호와 박수를 받자 이 의원은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노래 한 소절도 불렀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내빈 500여명이 들어찼다. 국회에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전 민주당 원내대표·박찬대 최고위원·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강민정·김상희·김영진·김한정·남인순·노웅래·위성곤·유정주·윤영덕·윤후덕·임오경·진성준·최혜영 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민단체에선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의원은 서대문과 아주 오래된 인연이 있다. 그 누구보다 이 지역의 현안을 주민과 공유해 왔다”며 “정치인의 덕목은 공감 능력인데 이 의원은 주민들이 무엇이 아프고, 힘들고 또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지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아픈 분들의 아픔을 공감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치에 그대로 나타난다”며 “국회의원이 되고 나니 물 만난 고기처럼 일을 잘한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환노위 간사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이 여의도에서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얻는다면 우리 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여성 정책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 정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축사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대독했다. 이 대표는 “정치의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에는 초선 의원임에도 당내에서 여러 중책을 맡아 노동, 환경, 보건, 의료, 여성과 관련해 여러 방면의 민생 과제를 해결해 온 이 의원의 치열한 의정활동 분투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보고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통해서 발로 뛰며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써온 이 의원의 열정을 만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 의원의 행복 정치가 우리 당과 국민을 위해 더 큰 쓰임새를 발휘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의원 진짜 괜찮고 좋은 사람이다. 개인적으로도 친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공인으로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만한 사람”이라며 “4년 동안 비례대표로서 그 역할 충분히 잘 해주셨고 이제 자기가 성장하고 일했던 서대문에서 공적인 일을 더 수행하기 위해서 왔는데 제가 보증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자서전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의 노동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이수진 의원은 지난 저서 『이수진과 함께하는 노동정치』, 『이수진의 행복정치』에 이어 세 번째 자서전을 출간했다. 21대 국회 4년 차를 맞은 소회와 서대문에 자리 잡고 의정활동을 하며 느낀 점, 앞으로의 포부를 『이수진이 뛴다! 서대문이 열린다!』를 통해 풀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월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했다.

그는 서대문구에 있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간호사로 30년간 근무했다. 노조 활동에도 앞장서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을 역임, 한국노총 여성 최초로 산별연맹 위원장인 의료노련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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