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교청년총회가 29일 독립기념관에서 대만 광복절 기념 교민 행사를 가졌다. ⓒ한국화교청년총회
한국화교청년총회가 29일 독립기념관에서 대만 광복절 기념 교민 행사를 가졌다. ⓒ한국화교청년총회

한국화교청년총회는 29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대만 광복절기념 및 교민단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량광중(梁光中) 주한타이베이대표부(주한대만대표부), 송훈 한국화교청년총회 회장, 서울화교협회 및 지역 화교협회장, 재한대만부녀회 회장 및 간부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량광중 대사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 일본이 패망하고 일제 치하에 있던 대만이 해방됨을 기념하기 위해 1945년 10월25일 대만광복절이 제청됐다"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천안독립기념관에서 대만교민들과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 과거 상해임시정부시절 중화민국 장계석 총통과 김구 선생님의 기록, 그리고 광복군의 창설에 관한 기록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송훈 회장은 "10월은 쌍십절과 화교절이 있어 화교한테는 정말 생일 같은 달"이라며 "대만과 한국은 해방전후 굳건한 혈맹 관계이며 한국전쟁 때 대만 화교의 참전(킬로부대), 자유중국의 지원, 냉전 시대에  동아시아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동맹 관계였고,지금은 민생 경제, 특히 IT산업과 무역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한 대만화교가 한국에서 더 많은 인적교류와 민간외교 노력을 통해 양국 간 굳건하고 활기차고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도록 젊은 세대들 그 역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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