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22대 총선서 여성 지역구 30% 공천 반영”
박광온 “의원실 보좌진 과반이 여성…하나의 흐름”
이광재 “여성 위해 차별하지 않는 세상 만들겠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 ‘꽃피움’에서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22대 총선서 여성 지역구 30% 공천 반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제일 친한 세 사람(박광온 전 원내대표·이광재 사무총장)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저와 협상 파트너였고 평소 존경하는 선배”라며 “이 사무총장님도 국회에서 여야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데 대단히 노력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님께서 여성 공무원 수를 말씀하셨는데 제21대 여성 국회의원 수는 57명으로 19%를 조금 넘는다. 세계 지수로 보면 121등이다”라며 “오늘 참석하신 존경하는 나경원 전 대표님이 계실 때 ‘지역구 여성 30% 공천’을 합의하자고 했는데 하나도 안 지켜졌다. 우리 여성이 대표적으로 진출 비율이 낮은 곳이 국회”라고 말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공천할 때 (지역구 여성 30%를) 반영해서 많은 여성의원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신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랫동안 신문을 발행하며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언론으로 발돋움했다. 수고 많으셨다”며 “저도 딸만 셋이다. ‘내 딸의 더 나은 삶’이라는 여성신문의 메시지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원실 보좌진 과반이 여성…하나의 흐름”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박 전 원내대표는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님을 알게 된 건 한 10년쯤”이라며 “제가 국회에 와서 난임 치료 휴가 제도와 난임 치료 보험 적용에 관심을 갖고 입법 노력을 했는데 어떻게 알고 히포시상까지 주셨다.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다 보니 제가 의원 생활을 시작할 땐 회계하는 분 딱 한 분만 여성이었는데 최근에는 수석 보좌관을 빼곤 전부 여성으로 바뀌었다”며 “이것은 하나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여성 위해 차별하지 않는 세상 만들겠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30일 여성신문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송은지 사진작가·여성신문

이 사무총장은 “3가지가 생각난다. 첫째는 ‘왜 저를 초청하셨을까’를 생각했는데 아마 국회에 여성신문 구독 수가 몇 개인가 확인해 보라고인 것 같다”며 “더 많이 구독할 수 있도록 오 서울시장님이 도와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는 35주년이라는 생각을 하며 김효선 대표이사님과 이계경 전 대표님께서 꽃 같은 청춘을 여성신문에 바쳤다”며 “큰 박수를 달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눈, 코, 귀가 2개다. 심장은 두 개가 아니고 한 개뿐”이라며 “왜 심장이 하나밖에 없을까? 서로 포옹하면 심장이 두 개가 된다. 이제 여성신문을 안아줄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 “심장 하나가 핏줄까지 다 돌면 9만 5천 킬로미터인데 지구의 두 바퀴 반”이라며 “2천5백만의 여성을 위해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권영세·박수영·이인선·전주혜·정희용·조은희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병욱·김영배·남인순·진선미 의원이, 한국의희망에선 양향자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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