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 환담에 참석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1일) 시정연설 때 사전 환담에 이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며 “여러 의견이 있지만, 참석하시기로 결단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전환담은 5부 요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라며 “그것 이외 다른 모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5부 요인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 위원장이다. 영수회담 등 이 대표가 제안했던 다른 형태의 회담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

대통령은 통상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하기 전 5부 요인, 여야 대표와 사전 차담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이 대표는 사전 차담회에 불참했다.

민주당에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권 수석대변인은 “보이콧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개별 의원의 시위 가능성을 두고는 “그런 부분은 원내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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