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들이 10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 기도회에서 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들이 10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 기도회에서 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천주교 사제들의 모임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에 테러 협박 이메일이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사제단으로부터 테러 예고글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제단은 지난 18일 “폭탄 설치를 예고한다. 20명만 죽이고 튄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 이튿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제단 관계자는 “누가 어떤 동기로 협박 메일을 보낸 건지 짐작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제단은 지난 9일부터 매주 전국을 돌아다니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월요 시국 미사를 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 세종대로에서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월요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미사장 앞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74년 지학순 주교가 ‘유신헌법 무효’라는 양심선언을 발표한 후 징역 15년을 선고받자 젊은 사제들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 이후 이태원 참사, 검찰개혁, 국정원 여론조작, 4대강 사업 등 사회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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