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예술의전당·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일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 협연

ⓒ인아츠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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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년 역사에 빛나는 체코의 대표 오케스트라 체코필하모닉이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25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상임지휘자인 거장 세묜 비치코프(71)가 지휘봉을 잡는다. 24일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일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가 협연한다.

체코필하모닉의 역사는 드보르자크가 직접 지휘대에 섰던 1896년 창단 연주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드보르자크는 프라하 중심에 위치한 역사적 공연장 루돌피눔홀에서 ‘성서의 노래’를 초연했다. 체코 출신 유명 작곡가들의 레퍼토리에 대한 명확한 해석으로 정평이 났다. 말러 ‘교향곡 7번’, 야나체크 ‘신포니에타’ 등 유명 레퍼토리를 초연했고, 보헤미아적인 독특한 음색과 전통적인 스타일을 유지해 왔다.

체코의 국민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작품들로 꽉 채운 연주회다. ‘사육제 서곡’, ‘교향곡 7번’ 등 체코필하모닉의 대표 레퍼토리와 자주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운 ‘드보르자크 피아노 협주곡 G단조’ 등이다.

특유의 진지하고도 치밀한 해석으로 정수만을 전달할 세묜 비치코프의 첫 내한 지휘로도 주목받고 있다. 클래식 명문 음반 레이블 소니 클래시컬과 전속 월드와이드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일본인 피아니스트인 후지타 마오의 첫 한국 협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문의 인아츠프로덕션(02-6954-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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