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일대, 최고 41층 오피스 5개동 

서울시는 1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규모의 녹지 공간을 품은 170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전농8구역은 지하 4층~지상 32층으로 된 아파트 19개 동이 건설된다. 가구 수는 1750세대로 공공주택 352세대도 포함된다.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규모의 소공원도 배치된다. 공공기여 등을 통해 공공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전농8구역은 내년 건축심의·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을지로 일대에는 최고 41층 규모의 오피스 5개 동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일대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해당 구역들은 기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중·소규모 개발로 추진 중에 있었으나,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라 구역을 통합 확대해 개방형녹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

해당 구역의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도심 기능을 높이는 한편,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해 지상부 개방형녹지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3-2·3구역은 용적률 1525% 이하, 높이 193m 이하, 3-8·9·10구역은 용적률 1555% 이하, 높이 203m 이하, 6-3-3구역은 용적률 1429% 이하, 높이 166m 이하로 결정했다. 

구역별로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3-2·3구역 3712.92㎡(45.06%), 3-8·9·10구역 5055.19㎡(48.8%), 6-3-3구역 1843.35㎡로 해당 구역 전체 확보되는 녹지 규모는 약 1만㎡에 이른다.

을지로 일대에 지상 32층~41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 5개동이 신축된다. 1층은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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