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경상권 시작, 전국 7개 권역에서 내년 3월까지
최근 5년간 추진한 성주류화정책 모범사례 선정

지방 성주류화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에 참석한 김은주 소장, 정순천 원장, 하금숙원장과 주제 발표자, 토론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권은주 기자
지방 성주류화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에 참석한 김은주 소장, 정순천 원장, 하금숙원장과 주제 발표자, 토론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권은주 기자

지방 성주류화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가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The Campfire for Gender Equality in Politics!)’를 주제로 12일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1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 3월까지 전국 7개 권역에서 열리며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한다.

12일 경상권을 시작으로 26일 전라권, 11월 9일 충청권, 11월 29일 강원권, 12월 19일 제주권, 2024년 1월 18일 경기권, 2월 22일 서울권에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성평등정치가 지방에서 뿌리를 내리는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성주류화 정책은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울어져 있던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의회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한걸음도 나갈 수 없다.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이 자리를 통해 성평등 정책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숙 전 도봉구의원과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장,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이어갔다.

정순천 원장은 통해 “대구광역시의원때부터 대구여성정책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해왔다”며 “성주류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금숙 원장도 “경북도민들이 성평등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7개권역 중 가장 먼저 열린 경상권 토론회에서 성지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성별영향평가센터장이 발표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경상권 토론회에서 성지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성별영향평가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7개 권역 중 가장 먼저 열린 경상권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는 △박희정 포항시의회 의원, ‘포항시의회 성인지적 거버넌스 의정활동, 생강을 소개합니다(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드는 포항시의회 여성의원 모임)’ △손진분 대구시 수성구청 청년여성가족과 팀장이 ‘함께 행복한 마을, 수성구청의 여성친화도시운영현황 및 사례’ △라헤영 수성여성클럽관장이 ‘수성구여성친화도시허브기관 수성여성클럽 운영현황 및 사례’ △박은미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기획조정실장이 ‘경북출산농가 배우자 영농도우미 지원사업’을 각각 발표했다.

토론은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차인순 국회의정연수원겸임교수 △성지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성별영향평가센터장△김희경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지방성주류화 공감토론회는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서 최근 5년간 추진한 성주류화정책 △성주류화 조례 △여성친화도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사업 등 3개 분야의 모범사례를 전국 16개 성별영향평가센터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산하 성평등의회지원센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별영향평가센터 등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아 진행한다. 

7개 권역별 토론회에서는 △지방 성평등 정치에 기여한 성주류화 조례 △지역주민의 행복지수를 고양시킨 여성친화도시사업 △지역 성차별 및 성역할 고정관념을 개선한 정책으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 대상사업 등을 주제로 발표되며 성주류화정책을 확산 방안 등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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