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회의진행 순서를 살펴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김행 후보자는 지난밤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회의진행 순서를 살펴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김행 후보자는 지난밤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야가 ‘김행 방지법’과 ‘권인숙 방지법’으로 격돌한다.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사라졌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김행랑(김행+줄행랑) 방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이번주 중으로 ‘권인숙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법안을 금주 중으로 발의할 계획”이라며 “법안 명칭에 대해서 사람 이름을 붙이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상습 파행 방지법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편파적 상임위 진행, 파행 운영을 막기위해 권인숙 방지법을 발의하겠다”며 “공직 후보자, 증인, 참고인, 등이 있을 때에는 의사일정 협의 전 미리 공직후보자나 증인 등의 의견을 들어 의사일정을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으로 규정해 권인숙 방지법을 조속한 시일내에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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