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5일 오전 인천 계양구 강서개화축구장에서 열린 강서부동산연합협동조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유세활동을 하던 중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5일 오전 인천 계양구 강서개화축구장에서 열린 강서부동산연합협동조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유세활동을 하던 중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7일 이틀간 이뤄진다.

오는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7일까지 이뤄지는 사전투표는 강서구 관내 20곳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관 재직 때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실시된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18일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잃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광복절에 특별사면을 받고 다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보궐선거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리전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장기 단식으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는 5일 병상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6일과 7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딱 세 표가 부족하다"며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여당의 이점을 내세워 재개발·재건축사업 가속화, 김포공항 일대 고도 제한 완화 등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고 지역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보수층 결집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태후 후보는 사전투표 전날인 5일 이명호 우리공화당 후보와 단일화하며 막판 보수 세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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