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최종 발표

정보라 작가. ⓒ혜영(Hyeyoung)
정보라 작가. ⓒ혜영(Hyeyoung)

정보라 작가 소설집 ‘저주토끼’ 미국판(영어판 ‘Cursed Bunny’)이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Translated Literature) 부문 최종 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 아시아권 작품으론 ‘저주토끼’가 유일하다.

4일 ‘저주토끼’ 판권 계약 담당 그린북 에이전시에 따르면 올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엔 ‘저주토끼’ 포함 총 25편이 선정됐다. 번역 부문 최종 후보는 총 5편이며, 여성 작가는 정보라 작가, 콜롬비아 작가 필라르 킨타나, 수리남 출신 네덜란드 작가 아스트리드 로머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내 인종차별과 이민자 정체성 등을 다룬 시집 ‘From From’을 펴낸 한국계 미국인 모니카 윤 시인도 시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2023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25편. ⓒ전미도서상 웹사이트 캡처
2023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25편. ⓒ전미도서상 웹사이트 캡처

‘저주토끼’는 지난해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저주토끼’ 미국판은 안톤 허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고 아셰트 출판그룹 산하 알곤퀸 출판사에서 펴냈다.

전미도서상은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최종 수상작은 11월15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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