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해양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보령 해양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서해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중국인 22명이 해양경찰 등에 검거됐다.

3일 보령해양경찰서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서 불법 정박한 뒤 육지로 달아나려던 중국인 21명을 붙잡았다. 

다른 1명은 해경 등의 추격을 피해 육로를 통해 달아났지만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에서 붙잡혔다. A씨는 택시를 타고 경기 안산시로 도주한 뒤 모처에 머물다가 출동한 안산경찰서 강력팀에 검거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1시53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남서방 해상에서 밀입국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선박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 추적에 나섰다. 20여 분만에 보령 대천항 인근에 정박에 있는 해당 선박을 확인했다.

이들은 40대 안팎의 중국 국적자들로 중국에서 출항했고 다른 나라 사람은 없다.

해경은 22명을 입건해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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