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무관 19~22세 여성 청소년
또는 9~18세 학교밖 여성 청소년
분기별 3만9000원 복지포인트 지원

울산광역시 동구의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온달(溫月)’ 홍보 포스터. ⓒ울산광역시 동구 제공
울산광역시 동구의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온달(溫月)’ 홍보 포스터. ⓒ울산광역시 동구 제공

울산광역시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관내 여성 청소년들에 생리용품을 지원한다. 경제적 자립을 하기 어려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도 대상에 포함된다.

울산시 동구는 지역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온달(溫月) 지원사업’ 대상자를 수시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여성 청소년들 대상으로 지원하는 첫 보편적 복지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22세의 여성 청소년과 만 9~18세의 학교밖 여성 청소년이다. 이번 사업으로 법적으로는 성인이 됐으나, 아직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도 생리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은 교육청 사업과 중복돼 지원이 불가하다. 여성가족부의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과도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동구는 매월 1만3000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분기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울산동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https://crs.donggu.ulsan.kr) 누리집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소득 상관없이 지역 모든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다”면서 “단순 생리용품지원 사업을 넘어 여성청소년 한 명 한명이 자신을 소중하고 여기고 즐겁게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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