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전 기자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민 포르쉐 의혹 제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용호 전 기자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민 포르쉐 의혹 제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찰이 부정적인 내용을 유튜브에 게재하지 않는 대가로 연예인들의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020년 8월쯤부터 일부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 연예인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지난 6·7월엔 각각 한 차례씩 소환조사까지 벌였다.

스포츠연예 매체 기자 출신 유튜버인 김씨는 유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진으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채널을 운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