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반려동물 위탁 보호
서울시는 엿새간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귀성길에 오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반려동물을 위탁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추석 기간에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을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맡아 돌봐준다. 지난해 반려견을 위탁 보호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반려묘까지 확대해 위탁 관리를 제공한다.
'동물위탁관리업' 등록을 한 전문 위탁업체가 동물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해 맡겨진 반려동물들은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16개 자치구, 26개소에서 지정·운영되고 있다.
보조사업자인 한국다문화사회연구소(02-949-3475)에 사전 문의한 뒤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서울시가 지정한 위탁관리업체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다만 반려견의 경우 동물 등록이 돼야 이용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반려동물 위탁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이 마음 편히 외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려동물에게도 적절한 보호관리를 제공해 동물복지를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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