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 ; 아름다운 선물’ 전
데뷔 30주년 맞아 전시기획 도전
10월15일까지 더현대서울 ALT.1서 무료 전시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한국 현대미술 거장 6인이 전시를 연다. 배우 김희선이 큐레이터로 나서서 직접 작가들을 섭외해 기획했다.  ⓒ에이치아트이엔티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한국 현대미술 거장 6인이 전시를 연다. 배우 김희선이 큐레이터로 나서서 직접 작가들을 섭외해 기획했다. ⓒ에이치아트이엔티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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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현대미술가 6인이 무료 전시를 연다. 배우 김희선이 큐레이터로 나서서 직접 작가들을 섭외해 기획했다.

에이치아트이엔티는 오는 10월15일까지 더현대서울 ALT.1에서 ‘ATO ; 아름다운 선물 전’을 연다. 김희선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와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가 협력해 공동 기획했다. 

거장들을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13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아트페어나 갤러리의 단골 손님이 된 작가들이지만, 이우환 작가가 캔버스가 아닌 병풍에 푸른 선을 그은 ‘선으로부터’(1970년대 작) 등 자주 보기 어려웠던 작품도 눈에 띈다. 

이우환, 선으로부터, 1970년대,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Japanese traditional paper and panel, 148x316cm(8panels)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이우환, 선으로부터, 1970년대,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Japanese traditional paper and panel, 148x316cm(8panels)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박석원, 積+意-2267, 2022, 캔버스에 모시, 162.2x131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박석원, 積+意-2267, 2022, 캔버스에 모시, 162.2x131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김강용, Reality+Image 2211-2224, 2022, mixed media, 162x130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김강용, Reality+Image 2211-2224, 2022, mixed media, 162x130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강형구, Audrey Hepburn, 2023, oil on canvas, 130x194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강형구, Audrey Hepburn, 2023, oil on canvas, 130x194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박서보, ECRITURE NO.020913, 2002 Mixed Media with Korean hanji Paper on Cannvas, 195cm x 162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박서보, ECRITURE NO.020913, 2002 Mixed Media with Korean hanji Paper on Cannvas, 195cm x 162cm. ⓒ에이치아트이엔티 제공

올해 데뷔 30주년인 김희선의 콘텐츠 디렉터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그동안 연기만 했는데 30주년이 되면 또 다른 도전을 해볼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단순 홍보가 아닌 전문성 있는 작품을 공유하고 함께하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2017년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 역을 맡으면서 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국내외를 다니며 전시 참여 작가를 직접 섭외했다. 과거 아이들의 작품 전시를 후원하며 행복을 느꼈다는 김희선은 “그 따스한 감정을 데뷔 30주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프랑스 전시를 시작으로 해외 순회 전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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