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3선 중진인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세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홍 의원은 23일, 남의원은 24일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도 24일 후보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어려운 시기가 아니면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과 홍 의원도 조만간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혼란상을 정리하고자 서둘러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박범계 의원은 같은 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분노와 무력감을 다스리지 못한 채 원내대표 직분을 맡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되길 염원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할 때”라고 적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