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22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
16일엔 고양이 테마 북페어 ‘제1회 냥냥북페어’
동물권행동 카라 킁킁도서관에선
23일까지 ‘아시아 3국의 고양이 책방’ 사진전

ⓒ야옹서가 제공
ⓒ야옹서가 제공

‘한국 고양이의 날’ 15주년 기념전이 오는 15일~22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2층 갤러리맥에서 열린다.

‘한국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 전문 작가인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가 2009년 창안한 기념일이다.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민간 속담에 착안, 고양이의 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아홉 구(九)’, 모든 고양이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남기를 비는 ‘오랠 구(久)’를 따서 매년 9월9일로 정했다.

올해는 메인 전시인 ‘책을 사랑한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 슬그림 원화전 ‘묘猫한 도서관’, 정서윤 사진전 ‘엄마와 고양이, 10년의 기록’, 고경원 사진전 ‘한국 고양이의 날 역대 주제전’이 함께 열린다. 전시를 직접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전시 대표작 30점을 엄선한 엽서책 ‘한국 고양이의 날 15주년 작품집’ 크라우드펀딩(https://tumblbug.com/catday15)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최경선, 시간이 멈추는 곳, 2023 ⓒ최경선 작가
최경선, 시간이 멈추는 곳, 2023 ⓒ최경선 작가
춘하식, 춘하책거리, 2023. ⓒ춘하식 작가
춘하식, 춘하책거리, 2023. ⓒ춘하식 작가
정서윤, 손 주세요, 소온!, 2015. ⓒ정서윤 작가
정서윤, 손 주세요, 소온!, 2015. ⓒ정서윤 작가
고경원, 섬의 고양이, 2009. ⓒ고경원 작가
고경원, 섬의 고양이, 2009. ⓒ고경원 작가

16일에는 국내 최초 고양이 테마 북페어 ‘제1회 냥냥북페어’도 열린다.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 고양이 그림책 작가, 동물책 번역자, 고양이 전문 출판사, 독립서점 운영자 등 15팀이 참여해 고양이 책과 관련 굿즈, 애장품 등을 판매한다. 

한편 동물권행동 카라가 운영하는 ‘킁킁도서관’도 23일까지 ‘아시아 3국의 고양이 책방’ 사진전을 연다. 고 작가가 2012년부터 10여 년간 답사해 온 대만, 일본, 한국의 고양이 책방을 촬영한 사진 14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와 부대행사는 (재)마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3 마포아트센터 전시 공간 지원사업 ‘시민갤러리’의 하나로, 야옹서가에서 기획·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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