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주초 개각 가능성
3~4개 부처 장관 중폭 개각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각 검토 부처는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다. 이르면 12일이나 13일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가부 장관으로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위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때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 원장을 지냈다. 여가부는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 중이기 때문에 감사가 마무리된 후로 교체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을 지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을 거쳐 2016년 1월 전역한 뒤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육군사관학교에 배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한 바 있다.
문체부 장관 후보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거론된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011년까지 3년간 재직한 바 있다. 대선 당시 문화·체육계 정책을 조언했던 그는 지난 7월 특보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