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정부질문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8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군대 문제에 대해 어떤 식의 형태로든 보상하는 패키지가 20대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은 지지만 스스로 사임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군 복무 남성은 바캉스 다녀온 사람 등과 같은 참담한 모욕을 들어야 했는데 성평등 전담 부서라는 여가부가 문제를 제기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석열 정부 들어 그런 부분을 시정하려고 굉장히 애를 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제가 20대 남성들하고도 만나봤을 때 가장 많이 불평등함을 느끼는 부분이 군대 문제에 대한 시간 보상인 것 같다”고도 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게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계 없이 행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는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장관은 "저는 지금 제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그 다음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잘못됐던 부분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여러 조치를 하고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안 의원이 폭염·폭우·해충 방역 등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웠는지 묻자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그 보고에 대해서 충분한지에 대해서 여러 번 다시 체크하고 물어보고 현장에도 가봤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의 또 한 사람으로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초기 운영에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스카우트 대원들과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여가부 장관 등을 포함한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여가부 장관으로는 김행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키워드
#대정부질문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