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대구 청년여성노동자 인스타툰 전시회

대구여성노동자회(대구여노)는 오는 13~15일 대구 지역 청년여성노동자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인스타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여성노동자회 제공
대구여성노동자회(대구여노)는 오는 13~15일 대구 지역 청년여성노동자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인스타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여성노동자회 제공

“옥죄어 오는 노동환경 속에서 일하는,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울과 자살위험에 내몰리기 쉬운 지역 청년여성노동자들이 모여 인스타툰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대구여성노동자회(대구여노)는 오는 13일부터 3일간 대구 지역 청년여성노동자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인스타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청년여성노동자 연대 모임 활동의 결과물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지난 6~8월 나의 노동이력 살펴보기, 여성주의 자기 방어훈련, 인스타툰 강좌 등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대구여노는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대구, 수직적인 조직문화, 성차별적인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고립되는 대구지역 청년여성노동자들, 일하는 페미니스트 6명이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인스타툰으로 그렸다”며 “묵은지, 옥수수, 토리, 햄식이, 오하, 제이지의 다른듯하면서도 비슷한 우리 6명의 이야기, 소중한 목소리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7시까지다. 전시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7시에는 작가들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 폼(https://forms.gle/qF6BXGyZGJZDdNMSA)을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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