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여가부·부산시 공동 개최
포럼, 경제‧문화‧예술 리더 강연
장관표창 및 차기 담당관 위촉식

여성가족부. ⓒ뉴시스
여성가족부. ⓒ뉴시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공동으로 오는 6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외 한인여성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올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코윈(KOWIN), 새롭게 온(ON)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참가자들은 기조강연, 세계여성지도자 토론회 등을 통해 한인여성 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일본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더랩’ 우나리 대표가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40세의 나이에 스타트업에 도전, 레이더랩을 창업한 본인의 경험과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차세대 한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경제·경영,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여성들의 활약상을 공유하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의견을 나눈다.

경제‧경영 1분과는 ‘변화하는 여성 일자리 환경과 세대별 필요한 역량 및 과제’를 주제로 G20 Empower Alliance 한국대표인 허금주 교보생명 국제협력담당 전문위원, 부산 지역에서 통합형 장애인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등 차세대 여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문화‧예술 2분과는 ‘한국문화(K-Culture)를 이끄는 힘, 한인여성의 힘(K-Woman Power)’을 주제로 윤성은 영화평론가, 노가영 콘텐츠미디어 전문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활동 분야별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경제·경영, 문화·예술, 과학·교육 등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재외한인 여성들의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단장 겸 지휘자 박혜정 단장, 사할린 거주 한인의 역사를 다룬 ‘내가 바다가 될 때’로 문학상을 받은 최옥순 작가, 2023년 에피오피아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형숙 회장, 노인성 치매 관련 연구로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임은주 박사 등이 참가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국내외 한인여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인 여성에게 총 10점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서적 번역출판, 2017~2018년 탄자니아 우물과 학교강당 건축 지원 등에 기여한 이윤희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부이사장과 태국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장학 및 후원 활동 등 한인 사회 위상 제고에 기여한 조윤정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태국 지역본부 담당관 등 10인이 표창을 받는다.

또한 각 지역에서 코윈을 대표하여 한인여성의 교류를 위해 힘써온 현 지역담당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향후 2년간 코윈을 이끌 차기 지역담당관을 임명하는 위촉식을 진행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대회를 통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한인 여성들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따뜻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주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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