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성사전시관서 7월 25일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전 ‘키우다: 모두 함께한 육아’ 포스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공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전 ‘키우다: 모두 함께한 육아’ 포스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공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육아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 이하 양평원)은 오는 5일부터 7월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국립여성사전시관(관장 정희정)에서 육아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키우다: 모두 함께한 육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사회부터 오늘날까지 기록과 자료 등을 통해 육아의 변천을 총 3부에 걸쳐 소개하고 미래사회 육아를 조망한다.

특별기획전 1부는 ‘온 가족이 키우다’를 주제로, 일터에서 육아를 하는 가족의 모습이 담긴 ‘김득신 수하일가도(조선후기)’, 손자의 성장과정을 꼼꼼히 기록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육아일기 ‘양아록(16세기)’ 등을 통해 가족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전통사회의 육아를 소개한다.

2부는 ‘엄마가 키우다’를 주제로, 근대화, 산업화를 거치며 입체적으로 변화해 온 육아에 대한 담론을 살펴본다. 특히 현모양처의 개념이 등장한 근대화 시대를 거쳐 산업화와 함께 성역할 고정관념이 고착화 되는 과정을 각종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3부는 ‘함께 키우다’를 주제로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이후 일·가정 양립 관련 제도·정책의 변화를 살펴보며 우리사회가 모두 함께하는 육아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양평원은 언제 어디서나 특별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여성사전시관 누리집을 통해 가상현실 전시(VR)를 9월 중순 공개할 계획이며, 향후 전통사회육아 등을 주제로 한 강좌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기획전 단체관람을 원하는 경우 국립여성사전시관(031-819-228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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