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원=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공개한 사진에 지난 22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화살'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리원=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공개한 사진에 지난 22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화살'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북한이 2일 오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북한은 밤 11시 40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360여㎞ 지점에서 낙하해, 계룡대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지난 7월 22일 이후 42일 만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오전 4시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공군이 8월 31일과 9월 1일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한미 공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UFS)’ 연습의 하나로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말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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