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성가족부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44명, 단체 8곳을 포상했다.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간 첫날인 이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지 125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기념식 슬로건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다. 남녀가 함께 일하고 존중받는 사회, 함께 돌보는 사회 실현을 통해 양성평등 사회로 함께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는 아나운서 이승희씨와 가수 박지헌씨가 맡았다. 특히 박지헌씨는 6남매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이 아나운서가 초대된 소감을 묻자, 그는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찾아왔다"며 "가족들 모두 함께 열심히 일하면서 자녀들을 돌보고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더욱 더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지속가능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남녀 모두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왼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대통령을 대신해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숙(왼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대통령을 대신해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김 장관은 이날 개인과 단체에 유공 포상 52점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에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성평등진흥 유공 훈장을 받은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국민훈장 동백장)은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성인지적 조세제도를 제안하고 이와 관련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여성경제 학술분야의 이론적 배경 및 실증적 정책연구 심화·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녹조 근정훈장은 류도희 가야대학교 교수에, 국민포장은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근정포장은 정진화 서울대학교 교수에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은 최효자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외 3명과 1개 단체, 국무총리 표창은 한준혜 중앙여성경제활동지원센터 팀장 외 3명과 1개 단체 등이 수상했다.

성별영향평가 유공 대통령 표창은 2022년 성별영향평가를 적극 실시한 고용노동부가 받았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이 직접 자리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수상했다.

한편,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은 개인 32명, 3개 단체가 수상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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