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열려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

제16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산울림에서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은 유혜미 가구 디자이너·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혜련 사진작가
제16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산울림에서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은 유혜미 가구 디자이너·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혜련 사진작가

유혜미 가구 디자이너·작가가 ‘2023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유 작가는 ‘소목장세미’라는 스튜디오 겸 브랜드를 이끌면서 전통 소목장 기술을 접목한 가구 제작, 다양한 공간·전시 디자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한글박물관, 리움미술관 등 전시에 참여했다. 또 여성 드랙퀸, DJ로 활동하면서 여성성의 틀과 사회적 편견에 도전해 왔다.

그는 1일 서울 마포구 소극장산울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0년 전 제가 목공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여자가 목공을 한다니까 떠들썩하게 언론에서 취재를 오더라. 지금은 여성 목공 종사자, 이 산업 분야 종사자가 늘었다. 또 DJ 활동 초창기엔 여성 DJ만 나오는 파티가 없어서 사람들이 어색해했는데 이젠 그런 행사가 늘어났다. 제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고 따라와 주신 건 아닐까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회 조성, 일상 속 성 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 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08년 제정, 매년 시상해 왔다.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후원한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은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는 여성신문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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