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29%↑...반도체 21%↓·석유제품 35%↓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8월 무역수지가 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줄었지만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가 3개월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8월 수출은 51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8.4% 줄었다. 

수입은 510억 달러로 22.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16억2600만 달러 흑자, 6월 11억2600만 달러 흑자 등 3개월째 흑자가 이어졌다. 모두 수출보다 수입감소폭이 큰데 따른 흑자다.

올들어 8월까지 수출은 4093억4900만 달러로 12.4% 감소했다. 수입은 12.1% 줄어든 4333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39억7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8월 자동차(29%)·자동차부품(6%)·이반기계(8%)·선박(35%)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1%)·석유제품(-35%)·석유화학(-12%), 철강(-11%) 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는 14개월째 수출증가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미국(2%)·유럽연합(EU·3%)·중동(7%)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실적 호조로 증가했다. 중국(-20%)과 아세안(-11%)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40%), 가스(-46%), 석탄(-42%) 등 에너지 수입이 22.8% 감소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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