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기본과정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 기본과정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권은주 기자

2023한국의정 대구정치학교(운영위원장 이재화) 기본과정 3일차 교육이 30일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윤정 전 TBC 아나운서가 9강 ‘정치 나도 할 수 있다-교육평가 및 나의 각오발표’를 진행했다.

최 아나운서는 수강생들이 이틀간 8강을 듣고 난 소감 및 각오 발표를 통해 “무엇을 말할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려면, 짧고 임팩트 있게 말해야 집중도가 높아진다. 짧은 문장, 스피치 연습을 할 때 못하는 사람을 본다. 왜 못하는지 보고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하지 라고 생각한다. 잘하는 사람도 연습을 많이 하는데 잘해도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수강생 최경분씨는 “이번 강의를 통해 '나는 정치를 모른다'는 말이 더 이상 여성들의 입에서 나가지 않으면 좋겠다. 사회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주위에 2024년 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을 꼭 들어라고 권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 서덕순씨는 “주부로 아이 키우고 내조하면서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3일간 교육을 통해 정치영역에서의 여성 역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졌다."며 "여성의 정치영역확대가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동구에서 온 김종숙씨는 “3일간 정치학교에서 닮고싶은 사람을 만났다. 나도 남들이 나를 닮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효선씨는 ”음악치료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정치를 접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없다. ‘국제정치와 여성’ 강의를 들으며 우리만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정치하시는 분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0강 ‘여성정치인과의 만남’에서는 홍미영 전 국회의원, 이재숙․박소영(국민의힘)․육정미(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의원이 자신의 정치입문과정을 설명했다.

먼저, 이재숙의원은 “여성이 정치를 하는데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가 셋이라 남편의 도움이 특히 필요해 지금도 남편에게 아부를 하고 있다”며 두 번의 동구의회의원으로 대구광역시의원으로 선거에 나올 때 사용했던 홍보물을 통해 선거법위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 동구의회 3선 구의원으로, 대구광역시의원으로 입성한 박소영의원은 30대부터 5년 동안 주부리포터로 활동할 때 만났던 강신성일 국회의원과의 인연, 구의원으로 3선 활동,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밝혔다.

대구시의회 31명 의원 중 여성의원은 11명이다. 그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육정미 의원은 “여성의 정치영역확대에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미영 전 국회의원이 두 번의 부평구청장을 역임하면서의 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강의했다.

이날 수료식은 한국여성의정 사무총장인 홍 전 의원이 수료식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