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30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직전 잼버리 관련 공식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가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야영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했던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누구의 책임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조사하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책임론에 대해 서로 미루고 그럴 것은 아니다. 국민께 소상하게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밝혀드리고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되면 언제든지 상임위에 출석해서 성실히 답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예정됐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 장관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일각에서 제기된 장관 경질론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얘기를 정확히 들은 바는 없다”며 “지금 여러 가지 국회나 감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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