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 ⓒ[AP/뉴시스]
도요타 자동차 ⓒ[AP/뉴시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도요타그룹의 일본 내 14개 공장 중 후쿠오카현 미야타 공장과 교토부 다이하쓰공업 교토 공장 2곳을 제외한 12개 공장의 가동이 멈췄다. 이후 오후에 나머지 2개 공장의 가동도 중지됐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원인은 부품 발주 관리 시스템 불량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는 이날 오후 늦게 “아이치현 모토마치·다카오카 공장 등 12개 공장은 30일 오전부터, 미야타·교토 공장은 같은 날 오후부터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 주무 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회사 측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에 따른 문제는 아니라고 들었다.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3월에도 거래처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도요타자동차는 계열사를 포함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자동차 1061만 대를 생산했고 이 중 365만 대를 일본에서 제작했다. 일본 전체 수출에서 자동차 비중은 2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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