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무트=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28여단 소속 군인들이 미니 다연장로켓 시스템을 발사하고 있다.
[바흐무트=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28여단 소속 군인들이 미니 다연장로켓 시스템을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남포 자포리자주의 로보티네 마을을 완전히 장악한 뒤 남동쪽으로 진격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로보티네를 해방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남동쪽으로 진격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러시아군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멜리토폴 축에 있는 노보프로코피브카와 오체레투바테의 인근 정착지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보티네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 2개 공격로의 하나인 멜리토폴 방면의 향하는 길목으로 우크라이나군은 몇 주 동안 러시아군의 참호와 지뢰밭에 발목이 잡혀 진격하지 못했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로보티네 인근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으며 군사 블로거인 리바르도 마을 외곽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티네는 작은 마을이지만 러시아군의 거점으로 지역의 전체 방어선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로보티네 남쪽 30km 떨어진 곳의 토크막은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으며 도로와 철도 요충이어서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탈환하면 멜리토폴까지 진격하기가 쉬워진다. 멜리토폴은 아조우해에 이르는 관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이 토크막까지 진출하려면 참호와 지뢰밭, 토사장애물, 대전차장애물 등으로 구성된 러시아군 방어선 2곳을 돌파해야 한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로보티네 남동쪽과 자포리자 주 말라 톡마츠카 남쪽에서 성공한 후 이 지역을 포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은 지난 22일 로보티네 근처의 러시아 방어선을 뚫고 정착지에 진입한 뒤 6일 동안 마을을 되찾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다음날 로보티네의 파괴된 건물 지붕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된 영상을 올렸다. 

◆ 러시아, 폴타바 정유공장 공격...7명 사상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폴타바 지역의 정유공장에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X나(트위터)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폴타바 지역의 정유공장에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X나(트위터)

러시아군이 폴타바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해 정유공장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각) X(트위터)에 러시아군이 이날 폴타바 지역에 칼리브르 미사일 4발과 Kh-59 유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호홀브의 정유공장이 직격탄을 맞아 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를 공격해 민간인 3명이 다쳤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이 수미주에 23차례 포격을 해 156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포격으로 3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

수미주방 군사청에 따르면 벨리카 피사리브카, 푸티블, 에스만, 유나키브카, 빌로필리아, 크라스노필리아, 코틴, 즈놉-노브고로드스케, 세레디나-부다 지역이 포격을 당했니다.

시민 3명은 러시아 국경근처의 세레디나부다 지역의 시립 도서관, 행정 건물, 민간인 주거 건물에서 다쳤다.

수미 지역에서는 전날 8개 공동체가 공격을 당해 171건의 폭발했다. 러시아군은 작년 4월 수미주에서 철수했지만 포격은 거의 매일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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