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가위 전체회의서 잼버리 사태 질의 예정이었으나 불참
야당 의원 출석 요구에도 참석 안 해 논란 일자 해명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잼버리 사태 현안질의를 위한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잼버리 사태 현안질의를 위한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비판이 쏟아지자 “상임위 일정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6일 ‘국회 여가위 출석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여가부는 25일 예정됐던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가 여야 간 참고인 채택 합의 문제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여가위 전체회의에 국민의힘은 여야 간 증인 출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회의에 불참했고, 김 장관도 나오지 않았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앞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비상대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앞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비상대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에 논란이 일자 여가부는 “김 장관은 금일 여가위 불참 통보를 한 적이 없으며,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국회에서 출석 대기 중”이라고 설명ㅅ냈다.

그러자 회의장에서 김 장관을 기다리던 야당 의원들은 국무위원 대기실로 김 장관을 직접 찾으러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결국 회의는 당초 개의 예정이던 오전 9시보다 40여 분 늦게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으로 개의했다.

야당 의원들이 김 장관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지만 김 장관은 출석 통보서를 전달받은 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 해임 건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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